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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 뱀사골~!

2005.06.18~19. 가만가만 기억을 되짚어 가 뱀사골에 이르면 가슴이 설레며 기억이 계곡을 따라 즐거운 춤을 춘다. 10여년만의 뱀사골이여~!                                                                                                     놀토도 아니건만 토욜 들뜬 맘으로 튕겨 나가는 탄환처럼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와 배낭을 꾸린다. 산으로, 그래 그리운 지리산! 언제나 신비로운 지리산으로 떠나는 것이다. 지리산 종주팀이 다시 모였다. 9명이 15명이 되어 차가 1대 더 늘었다. 안사람들에게 지리산을 보여주고 싶었나보다 남해고속도로 서진주에서 대진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생림에서 빠져나간 일행은 몇몇 초행인 사람들을 위해..

카테고리 없음 2005.06.23

[스크랩] TV동화 행복한 세상-느림보 버스

울퉁불퉁한 시골길로 버스 한 대가 들어섰습니다. 읍내에서 하루에 꼭 한 번 들르는 시외버스였습니다. 몇 년을 한결 같이 이 버스만 몰아 온 기사는 구석구석 들어앉은 동네며, 장날 누가 읍내를 가는지까지 훤히 꿸 정도였습니다. "아이구 우짠댜. 버스 놓치겄네" 한 할머니가 헉헉대며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정류장에서 한참을 서 있던 버스가 막 출발하려 할 때 한 승객이 소리쳤습니다. "아, 잠깐만요. 저기 할머니가........" 기사의 눈에 멀리서 보따리를 이고지고 달려오는 할머니 한 분이 들어왔습니다. 할머니는 행여 버스를 놓칠세라 종종걸음을 쳤지만 버스 꽁무니가 멀게만 보였습니다. "에이. 이거 나 원 참......." 마음이 급한 승객들은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아 출발합시다! 대체 언제까지 기다릴거..

카테고리 없음 200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