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풍경

[스크랩] 양평 당산-웅덕산 산행

화훼장식기사 2016. 12. 2. 23:24

 

 

 

토요일 오후에는 올 겨울 첫눈이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190만명의 촛불이 타올랐던 의미있는 날이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주의 토요일에는 산행을 못하고 일요일에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일요일의 산행은 가급적 짧은 산행을 추구하는지라 미답지의 가까운 산으로..

 

 

 

 

원주와 양평의 경계를 이루는 당산으로 산행지를 정하고 88번 도로를 달려 목적지인 홍다리골 주차장에 도착..

오늘도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고 미세먼지 농도도 높다는 예보라 주변이 희뿌옇다.

전원마을 인근에는 주차장에 크게 조성되어 있고 오늘 유일하게 이곳에 주차..

 

 

 

 

주차장 끝에 산행지도판이 서있고 이정표가 보여 발걸음을 옮긴다. (09:06)

 

 

 

 

이정표에는 당산 정상이 2.3km..

 

 

 

 

초반부터 경사의 길을 오르는데 전날 눈이 내려서인지 눈길이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다.

 

 

 

 

하얀 눈길을 처음으로 밟아보는 운치있는 길..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산길너머로 아침햇살이 보이기도..

 

 

 

 

 

 

 

 

 

임도에 도착하니 건너편으로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곱게 쌓인 흰눈을 처음으로 밟는 기분이란..

 

 

 

 

소나무로 둘러싸인..

 

 

 

 

ㄷ자 모양의 나무의자가 있는 작은 봉우리를 지나..

 

 

 

 

푹신푹신한 육산의 산길을 걷다보면..

 

 

 

 

밧줄이 있는 오름길도 나타나고..

 

 

 

 

흰눈이 내려 수북한 낙엽과 함께 오름길이 미끄럽다.

 

 

 

 

 

 

 

 

 

산길 주변에는 소나무도 많이 보이고..

 

 

 

 

산책같은 산행을 다녀오자고 하였는데 예상외로 가파른 경사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산짐승의 발자국

 

 

 

 

나무사이로 햇살이 비추고..

 

 

 

 

솔치고개에서 오르는 등로와 만나는 삼거리를 통과..


 

 

이어서 일당산에 도착한다. (09:51)

 

 

 

 

 

 

 

 

 

일당산에서 내려서니 멧돼지가 무리지어 다닌 흔적이 보이고..

 

 

 

 

우리도 쌓인 눈에 사각사각 발자국의 흔적을 남기며..

 

 

 

 

 

 

 

 

 

당산에 도착 (10:15)

당산은 경기도 양평과 여주, 강원도 원주에 걸쳐있는 산으로 오늘 산행은 일당산과 당산, 웅덕산을 원을 그리듯

한 바퀴 돌 예정으로 정상은 넓은 공터를 이루어져 있지만 시원하게 펼쳐지는 전망은 없다.

 

 

 

 

정상에는 원주, 양평, 여주의 경계에 위치해서인지 3개의 정상석이 보인다.

 

 

 

 

원주의 정상석에서..

 

 

 

 

직진길에는 문막 취병리 진밭마을에서 새로이 등산로를 개설하였다고..

 

 

 

 

웅덕산을 가기위해 곰지기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당산나무

 

 

 

 

 

 

 

 

 

눈과 낙엽 그리고 급경사의 내리막길..

 

 

 

 

웅덕산 방향을 바라보니 아래쪽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미끄러운 눈길을 조심스럽게..

 

 

 

 

 

 

 

 

 

안부인 곰지기에 도착 (10:52)

 

 

 

 

곰지기는 여주 강천면 도전리와 양평 양동면 솔치마을을 통하는가 보다.

 

 

 

 

웅덕산을 향한 오름질은 급경사의 산길이라 코가 땅에 닿을듯 가파른 길이다.

눈길에다 낙엽도 젖어있어 오르기가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다.

 

 

 

 

 

 

 

 

 

웅덕산 정상 도착 (11:24)

정상의 나무의자에 앉아 과일과 뜨거운 커피 한 잔씩 나누기로 한다.

 

 

 

 

증고개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데 눈이 있는 가파른 하산길에는 뒷걸음질로..

 

 

 

 

긴 나무의자가 있는 곳이 주의구간으로 이곳에서 우틀해야 하는데 급한 경사길이 이어지고..

 

 

 

 

산길 옆으로는 낙엽송이 무리지어 자라고 있다.

 

 

 

 

웅덕산에서 유일하게 보게 된 이정표

 

 

 

 

나무사이로 일당산과 당산이 보이지만 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다.

 

 

 

 

 

 

 

 

 

눈오는 철에 웬 버섯이..

 

 

 

 

 

 

 

 

 

능선의 가시나무를 헤쳐가며..

 

 

 

 

 

 

 

 

 

임도에 도착 (12:25)

 

 

 

 

내려온 임도 맞은편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선다.

 

 

 

 

거친 산길에는 울창한 침염수림이 자라고..

 

 

 

 

파란 저수통을 지나 어느 전원주택에 도착..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나의 애마만 덩그러니 서 있는 커다란 마을주차장에 도착

 

 

 

 

뒤 돌아 곰지기 방향을 돌아보고 애마와 재회하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 (12:35)

 

 

 

 

예전 88번 도로를 지나다 마을 입구의 당산 표시를 본적이 있어 언젠가 가보기로 하였는데 오늘 산행에 나선다.

어제는 사무실의 행사가 있었고 오후에는 날이 궂어 산행을 하지 못하여 오늘에사 훌쩍 떠나기로..

당산은 높지않고 산객이 많지않은 산으로 호젓하게 힐링산행으로 다녀온 것에 만족.

소나무가 많고 여유로이 걸을수 있는 가족산행지로 좋은 산이기도..

웅덕산에는 하산시 등로의 관리와 이정표가 필요하다.

 

 

 

 

산행코스 : 홍다리골주차장-일당산-당산-곰지기-웅덕산-임도-전원주택지-홍다리골주차장 (6.61km)

 

 

 

 

 

출처 : 훌쩍 떠나자꾸나
글쓴이 : 조약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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