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풍경

[스크랩] 슬로베니아 여행 블레드/블레드 호수 섬 성모마리아 승천교회

화훼장식기사 2016. 12. 4. 23:33

소망의 종이 있는 성모마리아 승천 교회






정감이 느껴지는 나무로 만든 배, ’플레트나’라고

불리는 전통 나룻배를 타고 10여 분 만에 도착한 성모마리아 승천 교회이다.


전기로 운행되는 것이 아니라 뱃사공이 

직접 노를 저어서 오니 잠시지만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라서 운치도 있었다.


블레드 호수는 줄리안 알프스 산맥의 만년설이 녹으면서 

생긴 호수로 에메랄드빛의 아름다움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여행객이 찾는 명소다.


 블레드 섬에 도착하면 15세기에 건설된 성모마리아 

승천 교회를 만날 수 있는데 교회에서 사랑의 종을 울리면 영원한 사랑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블레드 섬에는 종이 울려 퍼지곤 한다고 가이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한 번 울려 보라고 해서 모두 웃었다.  






한 장의 그림엽서와 같은 블레드 호수의 섬이다.









99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크식의 예쁜 교회인 성모마리아 승천 교회, 1000년도 더 된 성당이다. 


성당은 결혼식 장소로 애용되는데, 결혼식은 

못 올려도 성당 내부에 있는 ‘행복의 종’을 울리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종을 울리면 소원을 이뤄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 길은 성모마리아 승천 교회에서 

내려오면 이 교회를 오고 가는 나루터로 돌아 나올 수 있는 길이다.








99개의 계단을 오르는 우리 일행들이다.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성모마리아 승천 교회가 나온다. 

바로크양식으로 지어진 지금의 교회는 1698년에 세워진 것이며 

10세기 무렵 슬라브 신화의 지바 여신의 신전이 있던 자리에 처음 예배 공간이 들어섰다고 한다. 













교회 벽의 기도소에는 1866년에 만든 수태고지 

장면이 부조되어 있으며 정면 제단에는 1747년에 제작한 성모상을 모셨고, 

양옆으로는 헌정한 블레드의 지주 하인리히 2세와 그의 부인 쿠니군데가 호위하고 있다.





12세기 무렵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발전시켰고, 

1465년 류블랴나의 주교 지기스문트 람베르크에 의해 고딕 양식으로 개축하면서 

제단과 종탑이 완성되었다. 


1509년 대지진으로 교회가 무너지자 초기 바로크 양식으로

다시 지었고 1534년에는 이탈리아 파도바 출신의 프란시스쿠스 파타비누스가 

만든 소망의 종을 종탑에 걸었다. 









정원에 있는 마리아 막달레나 조소상





성모마리라 승천 교회를 탐방하고

올라왔던 계단 말고 블레드 호수를 끼고 길이 나있어 내려가는데

그러면 섬 한 바퀴를 도는 셈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절경을 바라보며 

유유자적을 즐기며 걸으니 이 세상 부러울 것이 없고 여기에 있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삶으로 이어진다.









호수가 펼쳐진 오솔길을 잠시 걸으면 

배를 탈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 타고 왔던 나룻배를 다시 타고 나가야 한다.

 

이 두 분은 서울에서 오신 멋쟁이 부부인데

여행하는 동안 내내 함께 밥도 먹고 시간 되는 대로 같이 동행했던 분 들이다.









우리 일행은 나룻배를 타고 나오는데 이제 

성모마리아 승천 교회를 올라가는 여행객도 간간이 보이는데 젊은이들에게 

더 유명하게 알려진 교회이기 때문인 것 같다.









줄리안 알프스의 진주라는 블레드 호수,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은 이런 말로도 표현이 다 안되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블레드 호수의 아름다운 섬, 

성모마리아 승천 교회를 뒤로하고 "플레트나"라는 전통 나룻배를 다시 

타고 나와 버스로 이동하여 유고슬라비아 왕족의 여름 별장으로 쓰였던 블레이드 성으로 이동한다. 







     기 간: 10/5~16 

     국 명: 슬로베니아 

     일 정: 자그레브- 블레드- 블레드 호수- 성모마리아승천교회


     사진여행: 2014.10.14

출처 : 내 마음의 둥지
글쓴이 : 푸른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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