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울릉도 동박새
울릉도가 우리나라 최대 다설지역답게
요즘 연일 계속 눈만 내리고 있습니다~^^
날마다 내리는 설경만 올리자니 저도 참 거시기하네요~ㅎㅎㅎ
그래서 요기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울릉도 동박새의 힘겨운 겨울나기를 하번 구경해보실까요?
작년에 저도 한번 담아봤었던 동박새였는데
우째 울릉도에서 이렇게 조우를 할수있다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아주 작은 몸집으로 빤히 쳐다보는 앙증맞은 동박새의 모습은
절로 카메라를 들이대게 하는데 사실 눈이 허리까지 빠지는곳을 헤치고 들어갔다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한참을 담고 있는데 벌써 신발속에는 눈이 한가득
양말이 젖어옴을 느꼈지만 발을 뺄수가 없더라구요~^^
귀요미 동박새의 최고 멋진 포인트는
울릉도 동백꽃과의 어울림이겠지만 그런 행운까지는 바랄수도 없구요~^^
이렇게 소나무 사이를 오가며 먹이를 찾고있는 동박새를 만난건
아마도 폭설이 제게 준 행운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듭디다~^^
안그래도 몸집도 아주 작은데
바람은 왜이키도 거세게 불던지 작은 몸집의 동박새는
바람을 피하면서 요리조리 소나무 사이를 다니더라구요~^^
어느 한순간 휭하는 바람에 날려 눈에 떨어지기도 하는데
그 찰라를 담지 못함은 살짝 아쉽기도 했구요~^^
너무 이기적인 마음인가요?ㅎㅎㅎ
요렇게 작고 귀여운 새는 이슬만 먹고 살아도 될것 같은데
먹거리가 없기는 무지 없나봅니다~^^
소나무 이파리에 붙어있는 벌레들을 쉴새없이 먹는데
대체 얼만큼을 먹어야 이 폭설이 내린 겨울에 든든히 배를 체울수 있을까요~^^
꽃피는 봄날의 향기 가득한 꽃을
엄청 그리워 할것 같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귀요미 동박새
따스한 손길로 보듬어주고 싶어지는 충동마저 일게 하더라구요~^^
소나무 이파리를 왕창 따다가
먹기좋게 갖다주고 싶은 마음까지 절로 생기겠죠?
울릉도의 눈내리는 겨울왕국에는
이렇게 힘든 동박새의 겨울나기도 있는 반면에
눈이 반가운 식물들도 함께 공존을 하는 신비로운 자연 같으네요~^^
바다를 향한 애처러운 눈빛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따스한 봄날의 봄바람이라도 기다리는걸까요?
울릉도 겨울의 눈이 만들어준 동박새와의
우연한 만남을 또하나의 추억으로 간직해 볼랍니다~^^
지금도 내리고 있는 눈
혹 눈 필요하신분 없으신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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