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비/유선기
여보게!
이젠
나도 쉬고 싶소
앞을 향하여 달릴만큼 달려보았고
힘든 고개길도 험한 가시밭길도 거닐어보았고
힘들땐 나를 망각하며
마실 만큼 마시었고
다닐 만큼 다니면서 쓸 만큼 써왔소.
넘으면
재산이 되는
가난도 벗어 봤고.
여보게! 불러주게나
그린비의 술 한 잔도 못드신분
꾸겨진 몇천원 뒷주머니에 질러넣고.
언제나 달려 가서
우리로
살아있는 오늘을
마시며 노래하리라!
그린비/유선기
출처 : 철길따라발길따라
글쓴이 : 그린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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