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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거제도여행/영화속 주인공처럼~바람의 언덕

화훼장식기사 2014. 10. 3. 23:23

거제도여행/영화속 주인공처럼~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 오늘은 날이 좋지를 않아 

아쉽긴 하지만 일정을 당겨 소매물도를 다녀와서 다행이었다.


신선대에서 현란한 파도의 움직임을 

보고 "바람의 억덕" 가을빛 시향기가 번져 올것만 같은 

바람의 언덕으로 발길을 옮겨 민둥산 같은 언덕을 올라 가니 왠 바람이 그렇게나 

불고 있는지 바람의 언덕이란것이 실감났다. 


산책길로 이어지는 동백나무 숲 아래엔

 네델란드를 연상케하는 대형의 풍차 하나가 모진 바람을 품어 느리게 돌아가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동백나무 숲 계단길 따라 내려가면 

바람의 언덕을 올라갈 수 있는데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이 있는

 도장포 작은 항구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침이라서 그런가 선착장과 바람의 언덕은 여유로운 풍경이다. 




 바람의 언덕은 TV 촬영지로 

 알려 지면서 거제의 유명한 명소로 되어진 것 같다.




 우리나라 화장실 문화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흰색이지만 과일을 갈라 

놓은듯하고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일부분 같은 하얀 건물이 이국적이다.

실내도 관리가 잘 되었으리라 믿어본다.




해안 절벽위에 푸른동산 그리고 벤취들이 보인다.




가을빛을 발하는 풀잎은 바람에 눕고 고즈넉한 분위기다.






햇살이 좋으면 다도해도 옥빛이련만 왠지 우울해 보이는 바다다.




푸른 동산 벤취에 앉아서 다도해의 

풍경을 조망하며 섬에 관한 詩 하나쯤 읆어도 좋지 않을까? 


바다와 섬 시인이신 

이생진님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가 생각난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고개를 들어 

올려다 보니 언덕위에 대형 풍차가 느릿하게 돌고 있다.




이데로 영원히 시간이 멈춘다해도 좋은 순간일 것이다.


 




초록 등대가 외로워 할까봐 파도가 친구 되어 주나보다.






 2009년 11월 거제시에서 

네덜란드 풍차(높이 11m, 8각 면적 41㎡)를 완공하였다.




띠가 덮인 언덕이라 하여 옛 이름은 ‘띠밭늘’이었다고 한다.


 


2006년의 바람의 언덕, 소매물도,

바람이 되어 버린 어느날 망각속 추억이 언듯 스친다. 숨은 쉬고 있는지~~~




도장포 마을과 도장포 항,






바람의 이야기까지 사진으로  

표현은 할 수 없지만 숱한 사연으로 저곳에 차곡하고 또 다시 새롭게

바람의 이야기는 꽃을 피울 것이다.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의 가을 노래가 느껴진다.




영화속 주인공이 되어 사색에 잠겨 걸어보고 싶은 곳이다. 




바람의 언덕은 누구라도 손을꼭잡고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산책을 해도 좋고 한쪽 벤취에 앉아 바다 향기속에

머리카락 날리며 책장을 넘기는 여유로움은 깊어가는

 가을이 마음속에 곱게 배어질 것 같다.   




날  짜: 2014.9.23 


위  치: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4-47

전  화: 055-639-3399

출처 : 내 마음의 둥지
글쓴이 : 푸른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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