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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동백꽃이 떨어지면 봄이 온다기에 달려가 본 "열화정"

화훼장식기사 2014. 4. 7. 23:37

 

 

 

 

동백꽃이 떨어지면 봄이 온다기에 달려가 본 "열화정"

 

지난해 다녀왔던 열화정을 다시 찾아가 보았다.

그 붉은 동백꽃 낙화를 보기 위하여...

하지만 지난해보다 동백꽃이 많이 피지 않아서 약간은 아쉬웠지만

동백꽃이 떨어져 땅 위에서도 피고, 바라보는 마음에서도 핀다는 말이 실감하면서 거닐어 보았다.
송이째 떨어진 낙하가 가슴을 아리게 하는 것은 왜일까?

 

 

 

 

 

 

올해는 유난히 봄이 일찍 찾아온 것 같다.

여기저기 파릇파릇한 봄 풍경을 볼 수 있었으니까..

강골 마을을 거닐어 보고 지난해 추억을 떠올리며.....

동백꽃 낙화를 보기 위해 지난해 느꼈던 그 애잔한 마음으로 다시 만나본 풍경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지난해 동백꽃이 무척 아름다워서인지 올해는 약간은 아쉬운 느낌도 들었지만

 붉은 동백꽃은 핏빛보다 더욱 진한 풍경으로 피어나 황홀함으로 내맘에 닿았다.

 

 

 

***지난해 담은 열화정 포스팅을 보시려면 아래주소를 클릭해 보세요^^

http://blog.daum.net/flyyc/14678972
붉은 주단을 깔아놓은 듯한 동백꽃 낙화를 볼 수 있었던 보성 열화정 풍경...

 

지난해 포스팅에 열화정을 자세히 소개하였기에 오늘은 사진 풍경으로 포스팅을 대신한다.

 

 

 

 

열화정으로 가는 길목엔 대나무 숲이 있다.

살랑이는 봄바람에 댓잎이 사각거리는 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어느 음악보다 더 선율이 고운 느낌....

 

 

 

 

 

 

열화정은 변함없이 말끔한 모습으로 봄볕을 받고 있었다.

 

 

 

 

지난해에 비해 동백꽃이 많이 졌는지...

많이 피지 않았는지... 지난해보다 동백꽃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떨어져 뒹구는 붉은 동백꽃을 밟고 지날 수가 없었다.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열화정 주변은 고요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새소리, 봄바람만 가득했던 열화정...

이런 고요가 얼마나 평화로운지 새삼 느꼈던 시간이었다.

 

 

 

 

 

 

 

 

열화정에 올라앉아 바라본 주변 풍경이 한없이 넉넉했다.

 

 

 

 

이렇게 여유롭고 한가로운 여백이 참 좋았다.

 

 

 

 

 

 

 

 

 

 

 

 

 

 

 

 

 

 

 

 

 

 

 

 

 

 

열화정을 둘러싼 담장 위에도 연하고 여린 봄볕이 내리쬐고 있었다.

 

 

 

 

열화정 주변에서 만난 꽃들과 한참 시간을 보냈다.

벌써 자운영 꽃이 피었다.

올해는 참 봄이 빠르다.

어느덧 며칠 돌아서서 바라보면 온통 초록 물이 들겠지...

 

 

 

 

 

 

 

 

 

 

 

 

열화정을 돌아보고 강골 마을을 한 바퀴 돌았다.

그렇게 강골마을의 봄을 만나고 왔다.

이곳에도 봄은 깊었다.

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살아가는 일 모두...봄처럼...

가슴뛰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웃님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출처 : 내 영혼이 아름다운 날들...
글쓴이 : 초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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