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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로텐부르크 비오는 날의 수채화, 중세의 모습 그대로 시간이 멈춘./독일

화훼장식기사 2013. 11. 15. 00:23

뉘젠베르크를 출발한지 1시간 30여분만에 로텐부르크성 바깥 주차장에 도착.

빗방울이 잦아 들기는 했지만 우산을 받쳐야 할 만큼 계속 내리고 있다.

살아있는 중세의 도시이며,중세의 보석이라고 불리워 지는 로텐부르크.

도시의 정식 명칭은 'Rothenburg ob der Tauber'이다.

'타우버 강 위의 로텐부르크'라는 이 이름은 강 위에서 보면 지대가 매우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붙여졌다고 한다.


로텐부르크는 총 연장 약 3.4km 길이의 성곽으로 
둘러싸인 도시로 

건축물들은 모두가 전통적인 독일의 가옥들이다.
이 도시의 기원은 9세기이지만 도시를 둘러 싸고 있는 최초의 성벽은 12세기에

만들어 졌으며 1274년에 ‘자유 제국 도시’라는 명칭을 얻었다고 한다.

 

특히,중세의 아름다움이 거의 완벽하게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도시로도 유명하다.
이 도시의 대표적인 명물로 여겨지는 인포메이션 센터 건물의 와인 마시는 시장

시계인 'Meistertrunk', 60m의 종루가 우뚝 솟아 있는 시청사와 리멘슈나이더의

걸작인 '최후의 만찬'의 나무 조각이 걸려 있는 성 야곱교회가 주요 볼거리라고

알려지고 있지만 도시 전체가 보석 처럼 아름답다.

 

 

로텐부르크성

 

 

성곽을 오르는 계단

 

 

성벽에서 내려다 본 로텐부르크 시가지 

 

 

성벽보수공사에 찬조금을 낸 사람들의 이름을 성벽에 붙여놓았다.

 

 

 

보수중인 성야곱교회가 어디서나 눈에 들어 온다.

 

   

 

 

 

 

 

 

중세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로텐부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도시의 40%정도가

파괴 되었는데 전후에 전쟁이전의 모습 그대로 복구하였다고 한다.

정말 독일사람들 다운 일이다.

헌데 새로 지은 건물들이라는 이유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는 지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독일이라는 나라가 부자이다 보니 유네스코의 지원 없이도 이렇게 잘 보존하고 있는것 같아 다행이다.

아무튼 중세속으로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도시의 중심인 마르크트광장으로 이동한다. 

 

 

 

 

아래 사진의 지붕밑 창문 모습이 마치 사람의 눈의 형상과 같다.

발코니를 장식한 하늘색과 노랑색 무늬가 인상적이다. 

야곱교회 옆에 있는 이 건물은 아마도 김나지움(고등학교)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하는 여행자도...

빗방울이 간간히 떨어 지지만 이만하길 다행이다.

 

 

 

 

 

성 프란시스 교회와 그 앞의 분수대

 

 

로텐부르크의 돌출형 간판들. 예술적이며 정리된 느낌을 준다.

모두가 개성있는 디자인에 수작업으로 만들어서 같은 모양의 간판은 없다고 한다.

 

 

 

마르크트 광장

 

 

광장 가운데에는 시청사와 시의원 연회관 등의 건물이 있다.

 

녹색의 초원에 붉은색 기와지붕이 마치 동화 속의 세계처럼 펼쳐진다. 

광장의 명물은 시의원연회관(사진 위) 벽의 벽시계 인형인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계 창문이 열리면서 인형극이 공연된다.

마이스터 트룽크라고 불리는 인형은 30년전쟁 당시 에스파냐 장군으로부터

포도주 한 통을 단숨에 마시면 시민을 학살하지 않겠다는 제안을 받고

자원해서 포도주 한 통을 다 마셔 시민들을 구해 낸

시장의 이야기를 재현하고 있다고 한다.

 

 

로텐부르크시청사

 

 

  앞쪽의 르네상스 양식 건물과 뒷쪽의 고딕양식에 가까운 건물(1250~1400) 두동이 모두 시청사이다.

전체 시가지를 조망하기 위해서는 뒷 건물 탑(높이 62m)에 올라가야 하는데

골목길을 둘러 보느라 올라 가지를 못했다.

아래 사진은 시청사 건물 정면에 있는 아치테라스(1681년).

독일 공무원들의 공무집행 사표인듯한 정의의 여신상이 오른쪽에 보인다.

 

 

 

 

시청사앞 전경.

여기서 부터 이어지는 건물이 연중 크리마스 용품을 파는 상가로 유명하다.

시청앞에 서 있는 이 멋진 목조 건물은 푸주간과 댄스홀이었다고 한다. 중세시대에...

댄스홀 건물은 현재 약국으로 쓰이고 있고 하나 건너에 있는 분홍색 건물이 크리스마스백화점이다.

푸주간 건물 앞에 있는 성 게오르그 분수대가 있는데 오늘은 물을 내뿜지 않는다.

1608년도에 만들었다니 401년된 분수다.

건물앞의 관광객들이 시의원연회관 벽시계의 인형극을 보고 있다.

정신을 다 내 놓고...

 

 

 

 

로텐부르크는 성 중앙의 마르크트 광장(지도 A,B지점)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형성되어 있다.

다소 가늘어 지기는 했지만 간간히 뿌리는 빗줄기속을 걸으며

동화의 세계 처럼 아름다운 중세 시가지 풍경을 담아 보았다.

 

 

 

 

 

 

마르크트 광장 동쪽으로 나 있는 길로 들어 가다가 좁은 골목을 통해서 본

백색탑(White Tower, Weiber Turm).

이탑과 마르쿠스 탑은 초기인 1172년에 지어진 것으로 성곽을 확장하기 이전인 당초의 성곽에 설치 되었던

성문인데 성곽을 바깥쪽으로 확장하면서 성벽은 철거하고 성문은 남겨 두어서

아직까지 로텐부르크를 상징하는 건축물들로 남아 있다.

 

 

뢰더아치와 마르쿠스탑(Markusturm)

마르크트 광장의 동쪽으로 난 길(뢰더가세) 중간 쯤에 위치하는 마르쿠스 탑과 뢰더 아치는

위의 백색탑과 함께 도시가 정착된 12세기에 건립되었다.

마르쿠스 탑 옆에는 지금은 로텐부르크 문서실이 된 옛날 교도소가 있다.

 

 

아래 좌측 사진이 로텐부르크의 명물과자 중의 하나인 슈니발렌.

밀가루반죽을 길게 늘렸다가 동그랗게 만든후 기름에 튀겨서 슈가파우더나 초코렛,견과류등으로

토핑한 것인데 이 과자를 파는 가게가 많다.

 

 

 

 뢰더아치와 마르쿠스탑(Markusturm)

마르크트 광장의 동쪽으로 난 길(뢰더가세) 중간 쯤에 위치하는 마르쿠스 탑과 뢰더 아치는

위의 백색탑과 함께 도시가 정착된 12세기에 건립되었다.

마르쿠스 탑 옆에는 지금은 로텐부르크 문서실이 된 옛날 교도소가 있다.

 

 

 

 플뢴 라인과(Ploenlein)과 지버스 타워(siebers tower)

라틴어로 '작은 영역'이라는 의미의 'planum'에서 유래한 이름인 플뢴라인(Ploenlein)은 독일에서도

아름다운 중세 도시의 작은 광장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버스 타워는 1385년에 건축 되었으며 16세기에 성벽이 바깥쪽으로 확장 되기 이전까지

로텐부르크의 관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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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청솔객이 걷는 길
글쓴이 : 청솔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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