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저구항에서 11시10분에 소매물도를 직통으로 들어가는 여객선
거제 저구항 전경
옆에 있는 배가 11시10분에 출발하는 대매물도 경유 소매물도행 여객선
거제도 저구항 전경
이른 새벽 5시30분에 출발하는 산악회 버스를 타고 10시 40분경에 도착한 저구항.
오늘 트래킹의 주 목적지는 소매물도라선지 버스2대에 해당하는 산우들이 같이 내려왔는데 불구하고,
나 처럼 대매물도를 트래킹하고자 하는 산우는 나를 포함하여 4명에 불과하였다.
소매물도 등대섬에 가려서 빛을 잃어버린 대매물도는 이렇듯 아직 그 곳을 찾는 사람들이
섬을 아주 특별히 좋아하는 마니아이거나 소매물도를 많이 들어가 보아 싫증이 난
사람들이 아니면 잘 선택하지를 않는 그런 섬으로 전락되어 버린 곳이지만,
그래도 대매물도는 옛 명성 그대로 소매물도에 조금도 뒤쳐지지 않는 아름다운 섬이다.
많은 소매물도행 산우들을 떠나보내고, 좀 뒤쳐져서 옆에 정박해 있는 대매물도 경유행 배로 갈아타고
소매물도로 향하였는데, 일행이 나를 포함 4명이다보니 선택할 여지도 없이 내가 리딩을 할 수 밖에는....
볼랔이나 열기를 잡는 선상낚시배로 여겨지는데 태공들의 낚시대의 힘새가 없는 것으로 보아서
생각보단 입질이 없다는 느낌이....ㅎ
어차피 낚시라는게 세월을 낚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내 머리 속을 맴돈다.
앞에 보이는 섬이 장사도 전경
장사도를 줌으로 클로즈업 한 전경
배가 거제 저구항을 출항한지 30여분 정도 지나서 대매물도가 시야에 들어 온다.
대매물도 당금항 방파제에는 갯바위꾼들이 여기저기 앉아서 낚시 삼매경에 열중하는 모습
대매물도 당금마을 해품길 안내도
바다를 품은 여인 철망 조소
대매물도 당금항 전경
당금항 근처 방풍나물 밭에서 방풍나물을 수확하는 두 부부
매물도 태양열 발전소 입구
당금마을 전망대를 올라 가기 전 해안가 이정표
해안가 목책에 설치된 돼지 저금통과 나무 널판지를 이용하여 만든
앙증 맞은 강아지의 독특한 모습들이 파란 바다 풍경들과 더불어 내 마음을 사로 잡는다.
따스한 햇살을 받아가며 봄나물을 캐는 동네 할머니의 정겨운 모습이 낯선 섬인데도 낯이 설다는 느낌보다는
많이 정든 내 고향의 이웃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아마도 이런 전경들이 내 눈에 많이 익숙해졌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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