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첫 주말을 맞아하면서 불볕더위를 보이고 남부에는 폭염주의보까지 발효되었다고 한다.
벌써 뜨거운 한여름의 무더위를 보여주는 날씨라 땡볕에서의 산행이 우려되었지만
주말산행을 이어가기로 하고 명성산으로 가기위해 애마에 올라탄다.
인터넷으로 포천의 상동주차장 가는 길을 검색해보니 서울을 거쳐가는 도로를 가르켜준다.
번잡한 서울 도로보다는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설악IC로 빠지는 길을 택한다.
원주에서 2시간 남짓 소요되어 주차공간이 많은 상동 주차장에 도착..
주차장에서 상가골목을 따라 무작정 가다보니 명성산의 허연 바위모습이 바라보인다.(09:28)
산행 이정표는 보이지 않지만 상가의 아저씨가 가는 길을 친절히 가르켜준다.
주말을 맞아 장사준비에 바쁜 먹거리 상가골목을 지나..
포장도로를 걸으며 멋진 펜션이 바라보이기도..
등로를 오르며 비선폭포 주변의 계곡을 바라보니 옥색의 뿌연 물빛을 보인다.
비선폭포 주변에는 책바위로 오르는 이정표가 있지만 등룡폭포로..
아직 강하지 않은 햇살에 나뭇잎이 싱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계곡과 함께 지압로를 따라 자연을 음미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명성산은 가을에 오면 화려한 단풍을 볼수 있을것 같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보이고..
다리를 건너며 계곡의 풍경을 잠시 즐기기도..
다시 돌탑과 쉼의 공간을 지나..
이어지는 계곡의 시원한 풍경..
걷기 까달스런 곳에는 데크의 계단이 설치되었고..
돼지바위를 보며 암반 위의 등로를 지나친다.
등룡폭포가 보이는 데크의 전망대에서 폭포를 보며 쉼의 시간을 갖기로..
등룡폭포는 폭포의 물안개를 따라 하늘로 승천하였다는 용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등룡폭포 옆으로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이정표를 보니 등룡폭포가 억새밭으로 가는 길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멋진 철다리를 지나며..
등룡폭포의 풍경을 내려다 보고..
다시 계단을 올라서니 윗쪽의 폭포가 바라보인다.
쌍용폭포라고도 부르는 이단폭포의 모습을 한 등룡폭포에는 뿌연 옥색의 빛을 보인다.
아마도 석회암의 바위지대가 많아 뿌연 빛일것 같다.
나무가 하늘을 가려주어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기도..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서니 지도와 억새바람길의 데크계단이 보인다.
가을이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멋진 억새를 볼수있는 억세밭이다.
억새를 새 또는 으악새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푸릇한 억새를 보며 계단을 따라..
멀리 경기도의 제일 높은 봉인 화악산이 바라보이기도..
그 옆으로 국망봉, 개이빨산이 보여..
당겨보기도..
화악산도 당겨보고..
이제 강한 햇빛의 땡볕을 받으며 팔각정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억새밭 사이로 팔각정이 보이고..
명성산은 창녕의 화왕산, 밀양의 사자평, 장흥의 천관산, 전선의 민둥산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억새군락지로 10월 중순경이면 억새축제를 개최한다.
팔각정에 올라 승진훈련장에서 전차군단이 훈련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팔각정에서 다시 한번 화악산을 당겨보고..
경사가 있는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니 나무그늘이 보인다.
나무의자에 걸터앉아 참외를 꺼내 먹는데 잠시후 시원함이 살살 다가온다.
대성산과 상해봉, 광덕산이 바라보이고..
광덕산을 당겨보기도..
올 봄 조경철천문대가 있는 광덕산 기슭에서 복수초, 노루귀등 많은 봄꽃들을 만났다.
강한 햇살에 선글래스를 쓰니 눈이 시원해지고 멋진 풍경의 소나무도 만난다.
앞으로 몽베르CC 가 바라보이고 멀리 철원지역의 산군들이..
지장산과 고대산, 금학산을 당겨보기도..
이 땡볕에 주차장으로 걸어 내려와야할 도로를 내려다 보니..TT
포천의 유원지인 산정호수도 내려다 보이고..
능선의 오솔길을 따라 걸음을 옮기자 겹바위가 곳곳에 나타난다.
시원한 바위 위의 그늘에서 쉬고 있는 산객들을 만나고
뜨거워진 햇살아래 걸음을 이어가니 멀리 허연 모습의 궁예봉이 눈에 들어온다.
궁예봉을 당겨본다.
능선에는 뜨거운 땡볕을 그대로 받아 물 먹는 회수도 늘어나고..
대성산과 광덕산..
능선의 등로를 가며 바라 보이는 강포저수지와 철원의 풍경..
가야할 삼각봉과 명성산 정상이 바라보이고..
좀 더 당겨본다.
많은 봉우리로 이어진 궁예봉 방향..
종자산에서 성산, 지장산과 고대산, 금학산이 펼쳐지고..
다시 한번 지장산과 고대산, 금학산을 당겨서..
궁예봉과 함께 고대산, 금학산을..
암봉 뒤로 삼각봉과 명성산 정상이 바라보이고..
바위 옆길을 돌아서면..
시원한 그늘이 있는 우회로를 지난다.
잠시 밧줄구간이 보이고..
바위사이로 옆으로 핀 노란꽃이 보인다.
능선에 허연 방화선이 보이는 각흘산..
향긋한 향내가 진동하여 주변을 둘러보니 정향나무가..
노린재나무도 꽃을 빵빵 터트렸고..
바위경사를 올라 삼각봉에 도착한다.(12:38)
삼각봉은 포천과 철원의 경계에 위치하며 정상에는 해태상이 지키고 있다.
조망이 좋은 삼각봉에서 바라본 명성산 정상과 궁예봉..
궁예봉의 능선이 이어지고 철원평야가..
멀리 감악산 방향과 내려서야할 원남고개 방향..
뒤 돌아본 풍경..
명성산의 정상은 철원에 위치해 있다고..
능선길에는 멋진 바위도 보인다.
삼각봉과 정상 사이에 그늘이 있는 소나무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얼음물을 부어 시원한 물에 말아먹으니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다.
명성산 정상에 올라 뒤 돌아보니 삼각봉과 걸어온 능선이 바라보인다.(13:13)
삼각점이 정상에 있고 커다란 명성산 정상석과 함께 한다.
명성산 정상은 철원의 갈말읍에 위치하며 남쪽으로 포천의 산정호수가 있고 각흘산과 연계산행도 많이한다.
궁예가 후고구려를 건국하여 철원을 도읍으로 국호를 태봉국으로 정하여 문란한 정치를 하다
민심을 잃고 부하인 왕건의 정변으로 이곳에 은거하게 되었고 왕건과 최후 격전에서
패하자 온산이 떠나갈듯 크게 울었다하여 명성산이라 부른다고..
명성산은 10년전인 2007년에 와보고 두번째 걸음이 된다.
정상석 뒤편으로 이어진 능선의 하산길로 길을 잡으니 잠시후 삼거리에 도착..
계곡으로 이어진 가파른 하산길은 낙엽으로 덮혀진 바위길로 산길이 보이지 않고
간간히 보이는 띠지가 산길임을 알려주어 그 흔적을 보고 내려선다.
고도를 낮추니 산길이 뚜렷해지고..
계곡수가 보이는 곳에서 뜨거워진 발을 차가운 물에 담가 식히고 일어선다.
포천의 계곡수와는 달리 이곳은 맑은 물빛을 보여주기도..
무성한 숲이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어 더위를 피할수 있었다.
하산길에는 묘하게 생긴 거대한 바위가 보이기도..
원남고개에 내려서니 비교적 큰길이 보인다.(14:51)
명성산을 올려다 보니 거대한 바위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궁예봉도 바라보이고..
포천방향에는 2차선의 도로가 잘 나있고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터벅터벅 걸어가니 고역이다.
고맙게도 소렌토 차량이 멈추어 선뜻 올라타니 산행중 지나친 산객이다.(15:08)
뜨거운 도로위에서 호의를 베풀어준 산객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6월이 시작되면서 한여름같은 뜨거운 날씨를 보여주는 날씨에 명성산 산행은 몸을 무겁게 한 산행이었다.
맑은 날씨에 미세먼지 보통으로 뿌연 조망을 보여준 산행이지만 비교적 멋진 조망이라 다행이고..
포천방향으로 올라 철원으로 하산하였지만 철원방향은 오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직 때묻지 않은 산세에 거친 산길로 내려서는 맛도 새롭게 다가오기도..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로 만차의 모습이다.
산행코스 : 명성산 주차장-등룡폭포-억새군락지-팔각정-삼각봉-명성산 정상-삼거리-신안고개-프라임리조트
( 5시간 40분 / 약 11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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