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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매화꽃향기에 날라든 동박새

화훼장식기사 2015. 3. 28. 18:47

매화꽃이 가득한 봄날입니다~^^

그 아름다운 봄날에

운좋게 조우를 한 동박새 한번 보실래요?

참으로 따스하기보다는 더웠다는 표현이

더 어울렸던 주말이었죠?

남녘에는 벌써 목련도 다 피었드만유~^^

매화꽃도 덩달아 활짝피어나니

어찌나 그 풍경이 좋던지

절로 카메라 꺼내들게 하더라구요~^^

매화꽃과 벌과의 멋진 순간을

잡을려했는데 쉽잖더라구요~^^ 

그 순간 작은새가 날라드는 기분

렌즈를 요리조리 돌려보는데

숨은그림 찾기 한번 해보시죠?

동박새 찾으셨는지요~ㅎㅎㅎ 

매화꽃의 꿀을 여기저기 날라다니면서 빨아먹는데

이게 웬 횡재수??????

비록 대포가 아니라서 거시기하지만

매화꽃을 꿀을 먹고는 므흣한 표정을 짓는 녀석~ㅎㅎㅎ

살다보니 제가 동박새를 요렇게 담아보는 행운도 있네요~^^

몇년전 어설프게 만난 제주도 동박새도 있기는 했지만유~ㅎㅎㅎ

늘 인또넷에 올라오는 동박새들은

아주 쨍한 화조도만 올라오던데

사실 그건 짜고치는 고스톱 맞쥬?ㅎㅎㅎ

요건 순전히 가리지날 아닌

오리지날 날라온 동박새를 담은것입니다~ㅎㅎㅎ

행여나 날라갈까봐서 조심조심 옮겨 다니면서 담았는데

거리가 제법 되다보니 노출값을 올렸드만 그제서야 좀 밝게 나오네요~^^

셔터를 마구 누르지만

대포의 아쉬움이 한없이 커지는 순간이죠~^^

사실 저는 동박새가 참새만큼이나 큰줄 알았는데

막상 자세히 보니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참 작다는 느낌이 제일먼저 들었구요~^^

색감도 색감이지만

눈주위의 하얀 테두리가 인상적이던데요~^^

다른 볼일이 없었더라면

좀더 기다렸다가 더 멋진 화조도 한장 담을뻔했는데 말이죠~^^

그래도 꽃피는 봄날에

제게 찾아온 행운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출처 : 울 릉 도
글쓴이 : 울릉갈매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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