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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매화꽃과 정분난 섬진강의 봄... 내 가슴이 울렁울렁

화훼장식기사 2014. 3. 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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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향기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해물파전에 매실막걸리 한잔 어때요?

 

 

 

 

 

봄이다. 어디론가 떠나보자. 목적지가 있어도 좋고 아니면 그냥 무작정 떠나도 좋다. 만물이 소생하고 삼천리강산에 꽃피는 봄이니까. 승용차는 전남 구례로 향한다. 서울회관의 한정식이 문득 그리워서다. 상다리가 휘청거리는 떡 벌어진 산채한정식으로 배를 채우고 매화 향기 맡으며 섬진강을 따라 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더니 배가 부르니 눈길 닿는 풍경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섬진강에는 봄기운이 가득하다. 이 여행길이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더욱 좋겠다. 매화꽃과 정분난 섬진강의 봄은 여행자의 마음을 달뜨게 한다.

 

 

 

 

 

 

 

한가한 날에 떠나는 여행길은 여유가 있어서 좋아

 

 

행락철을 피해 이렇게 한가한 날에 떠나는 여행길은 여유가 있어서 좋다. 막힘이 없어 여기저기 마음대로 살펴볼 수 있는 넉넉함이 있다. 하동십리 벚꽃 길의 벚나무는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트릴 기세다. 강가 양지 녘에는 하나 둘 매화꽃이 피어나고 있다.

 

 

 

 

 

 

성급한 상춘객들은 벌써부터 카메라에 봄꽃을 담기에 여념이 없다.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의 강물에서도 언뜻 언뜻 봄기운이 느껴진다.

 

 

 

 

 

 

 

태극문양을 상징화한 아치형의 다리 남도대교가 손짓한다. 남도대교와는 눈인사만 하고 화계장터를 먼저 찾았다. 영호남 화합의 다리 남도대교는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와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를 연결했다. 섬진강을 가로지른다.

 

화개장터를 돌아보고 광양 다압의 섬진마을로 간다. 매화마을로 불리는 이곳은 해마다 봄이 되면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하얀 꽃물결을 이룬다.

 

 

 

 

 

 

 

 

 

 

 

매화마을 가는 길... 매화꽃의 유혹에 더디기만 해

 

 

섬진강을 따라 경남 하동 땅을 달려오다 남도대교를 건너니 전남 광양이다. 이곳 강가에는 매화꽃이 드문드문 무리지어 피었다. 매화의 화사한 자태가 곱기도 하다. 550리 섬진강 물길과 어우러진 풍경은 아름답다 못해 눈물겹다. 4계절 중 가장 아름답다는 섬진강의 봄이다. 모래톱은 섬진강의 뽀얀 속살인 듯 눈부시다.

 

 

 

 

 

남도대교를 건너 매화마을까지 달리는 길은 더디기만 하다. 화사하게 피어난 매화꽃이 자꾸만 유혹한다. 홍쌍리 매실가의 청매실농원이다. 백운산자락의 매화농원에는 연분홍과 하얀 매화가 제법 꽃망울을 터트렸다.

 

장독대 곁의 홍매와 산책로를 따라 걷는 길가의 하얀 매화가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산등성이에 그림처럼 펼쳐진 청매실농원의 매화꽃도 이곳저곳에서 피어나고 있다. 저 멀리 매화꽃 너머로 펼쳐지는 섬진강을 시야에 두면 아름다움은 배가된다.

 

 

 

 

 

매화꽃 만발한 매화마을의 선경 벌써 눈에 선해

 

 

 

 

 

 

 

매화향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해물파전에 매실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여보는 것도 좋겠다. 비교적 착한 가격에 매실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해물파전은 6천원, 광양 매실막걸리는 3천원에 선보인다.

 

이곳 농원과 매화마을의 매화는 3월 중순쯤이면 하얀 꽃구름을 볼 수 있을 듯하다. 돌담과 장독대 부근의 매화는 이미 꽃망울을 터트렸다. 올해 남도 지방에는 별다른 추위가 없어서 매화꽃이 열흘 남짓 빨리 피었다. 매화꽃이 만발한 매화마을의 선경이 벌써 눈에 선하다.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제17회 광양 국제매화문화축제가 청매실농원 일원에서 열린다. 예년보다 매화꽃이 빨리 피어 아마도 올해는 축제 이전에 만개한 꽃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말부터 매화농원과 섬진강변에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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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
글쓴이 : 맛돌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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