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귤껍질로
향긋한 귤 방향제 만들어 보기!
겨울에 새콤하고 달콤한 귤을 맘껏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신의 축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얼마 전 기사에 따르면 귤 칼로리가 100g당 39kcal라고 하는 충격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저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그 맛 때문에 다이어트 결심에도 불구하고 하루 10개씩은 먹고 있답니다.
그런데 많이 먹는 만큼 쌓여가는 귤껍질. 저는 왠지 모르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방향제로 만들어 보았는데요. 이제 끝나가는 겨울과 함께 달콤한 귤도 맛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지금부터 먹고 버리는 귤껍질은 쓰레기가 아닌 귤 방향제로써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
가족 모두 귤을 좋아해서 귤을 10kg~15kg 박스째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구매를 해도 일주일이면 바닥을 드러내고 말 정도로 겨울이 되면 여러 과일 중 귤을 가장 많이 먹게 되는데요.
이렇듯 인기 만점 과일인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줘 감기 예방에 좋고 주근깨도 완화해 준다고 합니다. 특히 수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지방질 흡수를 방지해 주는 헤스페리딘과 펙틴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체중감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칼로리까지 낮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귤은 원상태 그대로 까서 먹는 것이 제일 맛이 좋지만 잼으로 만들어 빵에 얹어 먹어도, 믹서에 갈아 주스로 만들어 먹어도 최고죠. 주스의 경우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귤을 먹게 되니까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네요.^^
귤을 자주 먹다보니 이런 재밌는 순간도 보게 되는데요, 손재주 좋은 남편 덕분에 귀여운 귤 남매도 약간은 징그럽지만 귤 애벌레도 볼 수 있었습니다.^^
먹을 때는 좋지만 쌓여가는 귤껍질을 보면서 아깝기도 하고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귤 방향제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하고 귤껍질을 일주일 정도 잘 말렸습니다.
① 귤껍질 말리기 귤껍질을 일주일간 말립니다. (레몬과 귤 향이 만나면 더욱 향이 좋기 때문에 레몬 껍질도 귤껍질과 함께 말립니다.) |
② 말린 귤껍질 믹서에 갈기 그렇게 잘 말린 귤과 레몬의 껍질을 잘게 잘라서 믹서에 담습니다. 이제 믹서로 준비된 재료들을 잘 분쇄하고 예쁜 유리컵도 찾아 두었어요. 말리면 향이 모두 사라질까봐 걱정도 했는데 색깔도 정말 예쁘고 믹서로 가는 동안 귤과 레몬의 향에 살아나서 집 안 가득 향긋한 향기가 가득하더라고요. |
③ 달콤한 향이 매력적인 귤껍질 방향제 완성! 유리컵에 담은 귤껍질 방향제 완성~!! 이제 예쁘게 장식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저는 유리컵에 담은 귤껍질 방향제에 조화를 이용해서 장식했습니다. 예쁜 화분으로 변신한 귤껍질을 보고 있자니 은근 뿌듯한 마음도 들고 침실과 식탁, 거실 탁자 등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이 되었답니다. ^^ |
인공적인 향이 아닌 천연의 향이라 건강에도 좋고 넓은 공간보다는 침실처럼 문을 닫아두는 곳에 두면 향긋한 향을 맡을 수가 있어요. 버려지는 귤껍질로 만든 방향제로 향긋한 향이 가득한 멋스러운 침실을 만들어보시고 또한, 겨울이 끝나면 맛볼 수 없는 귤의 매력을 향기로라도 오랫동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참고 자료: 귤 칼로리, 다른 과일과 비교해 보니...,이투데이,20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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