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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춘설 내리는 날 찾아간 청평사 풍경

화훼장식기사 2014. 2. 13. 22:46

지난 2월 4일이 춘분 이였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24절기중 첫번째 절기 이지요

 

민족 최대 명절 설날에는 비가 내리고

날씨가 따스하기도 했지요

 

봄 날씨가 변덕 스럽다기는 하지만

영동 지방은 금요일부터 폭설이 내려 100cm 이상 왔다고 하네요

1m 상상이 되시나요

유치원 아이 키 만큼 이라면 믿겠어요

 

춘천도 지난 토요일(2014. 2. 7)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눈이 내렸지요

겨울보다 더 많은 눈이 내려 당황스럽기도 했지요

 

일요일 오후 눈이 오라가락 하는날

오봉산 청평사를 다녀 왔습니다

 

2월 눈 내린날 청평사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으며

오봉산 겨울 산행을 마치고 내려 오는 등산객들도 많았습니다

 

 

많은 눈이 내렸지만 청평사 오르는 길은 깔끔히 눈을 쓸어 놓아

산책 하기에 좋았습니다

 

 

연인끼리 혹은 가족끼리

친구끼리 청평사를 찾아 옵니다

소양댐을 거쳐 배편으로 청평사를 찾아오는 관광객이 60% 이상 되고

관공 버스를 타고 오봉산 등산을 오는 관광객과 자가용으로 찾는 사람들이 40% 정도 되는듯 합니다

 

 

구성폭포는 겨울철 눈이 적게 내린 탓인지 가물고

계곡 물이 얼어 폭포물이 쫄쫄 흘러 내리는군요

 

 

폭포 호수도 얼어 붙어 아직도 겨울임을 보여 줍니다

양지 바른곳은 새싹이 돋아 나는데 말이죠..ㅎㅎ

겨울과 봄의 경계인듯 하네요...

 

 

꽁꽁 얼어 붙은 계곡은 눈이 덮혀 한 겨울을 연상케 합니다

 

 

그래도 곳곳이 녹아 맑은물이 보이고 속살을 들어 냅니다

눈이 내려도 봄은 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듯 하네요...ㅎㅎ

요... 물 웅덩이 한반도 이북 지도를 닮았네요..ㅎㅎ

 

 

나무 가지에도 소복히 눈이 내려 않고...

영동지방 처럼 많은 눈은 아니지만

이번 겨울 내린 눈으로는 꽤 많은 눈이 내렸어요..ㅎㅎ

봄 가뭄이 걱정되어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라고 생각해야 하릇 합니다.

 

 

청평사 일년에도 몇번씩 다녀 오는 절집인데요

이런 비석은 처음 보았네요

평화의 불은

선묵 혜자 스님께서 2013년 5월 '평화에 대한 염원의 발로' 로 네팔에서 이운 해온 것을 시작으로

보덕사, 영국사, 청평사, 내장사와 부산해운정사 등에 분화하여 불씨가 꺼지지 않고 타 오르고 있으며,

지난해 7월 화천 평화의 댐에서 개최된 세계평화 합동 위령제에서 점등식을 가지기도 하였지요

의미 있는 평화의 불이 청평사에 있다 하여 볼수 있을까 했으나 평화의 불은 직접 보지 못 했네요

 

평화의 불은 이밖에도 양구 도솔산과 5사단 열쇠 전망대등에서 점등식을 가졌고,

임진각 평화누리 광장에서 '임진각 평화의불 성화대 건립식'을

한국 7대 종교가 참여하는 평화 협의회와 함께 봉행 했다고 합니다

평화의 불이 활활 타 올라 이땅에 평화가 정착 되기를 바래 봅니다

 

 

청평사 경내에도 눈이 쌓여 있고 오봉산은 안개와 눈이 내려 온통 하얀색으로 변해 있네요

 

 

 

잠시 멈추었던 눈이 다시 펑평 내리기 시작 합니다

2월 춘분이 지났지만 시샘 눈이 이렇게 많이 내리는 것은 몇년만에 처음 인듯 합니다

 

 

 

 

 

 

 

보물로 지정된 일주문...

눈이 내린 오봉산과 어울려 편안함을 줍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청평사

눈이 내린날 이지만 입구에 있는 기념품 판매점에서 흘러 나오는 법문은 찾는 사람들...

모두 엄숙해지게 합니다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 오는길...

계곡은 온통 눈으로 덮혀 있어  또 다른 운치를 보여 줍니다

 

 

반사경 속의 청평사 가는길...

그속의 연인이 정다워 보이는데요

이곳을 많은 젊은 연인들이 찬는 이유가 사랑에 대한 공주 설화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눈 사람을 가족이 함께 만들고 뒷 마무리를 하는 아이...

뱃 시간이 되었다는 아빠의 말에도 끝까지 눈 사람 얼굴 만들기에 열중 이네요

아마도 다음배을 타지 않았을까요...ㅎㅎ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다리 난간에 만들어 놓은 꼬마 눈사람 입니다

독특 하지 않나요....

쉬하는 눈사람 일까요..??

여러분은 어떤 모습으로 보이시나요...ㅎㅎ

 

출처 : 걸으며 즐기는 여행
글쓴이 : 我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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