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4번째 산행기...운무와 만추만이 연출 가능한 황홀했던 각흘산 산행기...
새벽 6시 기상하여 블친들을 만나러 합정역으로 출발...못가신다던 따오기님의 문자.
갈수 있다고...합정역에서 시라칸스님, 안성회님, 따오기님 때우고 일산으로 출발...
그런데 비가 주룩주룩...칠이형님 모시고 일단 철원으로 출발...일기예보는 오전에 잠시
비가 내린다더니 철원으로 갈수록 비는 폭우로 변하고...그렇다고 포기할 우리가 아니기
에 다만 안성회님이 조금 걱정스럽고...내심 속으로는 거금 6만원을 주고 구입한 등산용
우비를 2년만에 입을수 있겠다는 기쁨으로 만감이 교체가 되더군요...우비를 구입한 이후
의 산행에서 비가 내리지 않았기에...철원 각흘산 입구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경...
비는 더욱 더 내리고 운무로 인하여 등산길은 확보가 어렵고...드디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랜만에 날구지를 하는 기분으로 정상을 향하여...
운무와 만추만이 연출 가능한 각흘산의 계곡...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의 경계에 위치한 각흘산...
해발 832.8m...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에 등산을 해보신 분들은 이 기분을 아실겁니다...
신선함, 상쾌함, 싱그러움...그리고 이게 무슨 날구지...ㅋㅋ
강원도 산에서만 느낄수 있는 멋진 소나무 숲...
우리 일행과 주차장에서 같이 출발을 했던 산악회 회원분들...
다들 안전산행을 하셨는지...
등산용 우의가 아닌 일회용 우의를 많이 입으셨는데...조금 걱정이...
아직 단풍이 남아 있네요...
어제 비로 인하여 이곳 각흘산의 단풍산행은 어제가 마지막...어제도 거의 떨어져 있었지만...
이친구는 계절 감각을 잊었는지...
비가 내리는 날의 산행은 평소보다 많이 조심을 해야 합니다...
이유는 많이 미끄럽죠...특히 낙엽이 떨어진 등산로는 낙엽으로 인하여 등산로의 상태 파악이
많이 힘듭니다...항상 조심 조심...
애벌레집인데...빗물이...
경고문이 참 무시무시 합니다...
100m 앞이 폭탄 낙하 지점...절대 출입을 금함...우리는 절대출입...ㅋㅋ
각흘산의 정상이 보입니다...
운무만 없다면 양쪽으로 멋진 조망을 내주는 곳이라는데...
정상을 쉽게 내주지 않네요...
사실 연출...줄을 잡으면 더 위험 합니다...그러나 초보자는 꼭 줄을...
운무와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푸르른 소나무는 위용이 참 대단 합니다...
정상에 무사히 도착...
우리의 산행이 점점 커지고 푸짐해지고 있죠...
따오기님 덕분에 따뜻한 라면과 스팸구이 등등...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산 정상에서 끓여 먹는 라면의 맛...드셔보지 못한 분들은 감히 상상을 못합니다...
이렇게 운무가 가득하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는 하산이 참 힘듭니다...
이런곳에서는 줄을 꼭 잡고 내려가야만...
우리의 영원한 산악대장님이신 칠이님이 바로 10m 앞에 계신데...
운무로 인하여...칠이님 덕분에 안전산행을 하였죠...항상 감사드립니다...
처음 동행한 안성회님도 고생하셨구요...
항상 마지막을 책임지시는 시라칸스님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계곡길에 들어서니...운무가 서서히...
빗방울이 이런 멋진 장면을 내주네요...
각흘산의 계곡...
여름에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은 계곡...직접 가보시면 너무나도 멋진 계곡을 보실수가
있답니다...정말이지 사람의 손때가 전혀 묻지 않은 아주 청정 계곡...
만추의 계곡...
떨어진 낙엽도 이렇게 멋진 색을 내주구요...
푸르른 이끼에 빗방울이...
떨어진 낙엽이 폭포와 어울어진 만추의 각흘산 계곡...
만추의 계곡에서는 물에 떨어진 낙엽도 작품이 되네요...
산을 사랑하는 블친분들과의 4번째 산행...저도 산은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 타지만...
칠이님, 시라칸스님, 따오기님에 비하면 아직 초보 수준...항상 고맙고 감사하고...우리들의
멋진 산행은 계속 됩니다...다음 산행이 손꼽아 기다려지는 마음은 저만 그런것은 아니겠죠...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종덩굴과 나리꽃의 화사한 모습 (0) | 2013.11.03 |
---|---|
[스크랩] 속리산 단풍(여덟) (0) | 2013.11.03 |
2013년 10월31일 Twitter 이야기 (0) | 2013.10.31 |
2013년 10월30일 Twitter 이야기 (0) | 2013.10.30 |
[스크랩]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곳 [태백 지질 관광명소/구문소] (0) | 2013.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