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근덕면 부남리는 삼척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17분거리의 마을로
부남리해변에는 기암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갯바위 등이 산재한다.
근덕면에 소재하는 해변 중 가장 경치가 뛰어난 해변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 유명하다.
지난해 해파랑길 답사때 몽환적인 아침 안개에 휩싸인 기암과 소나무가
너무나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근덕면을 지나는 길에 다시 찾았다.
가히 신선이 놀았음직한 아름다운 풍경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데
다만 아직도 철조망이 둘러 쳐져 있고 주간에만 개방을 한다고 한다.
느지막히 10시 40분경에 현장에 도착했건만 그때 까지도 철모망 출입문이
잠겨 있어 부득이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언덕위의 초소에서 조망하였다.
아마도 여름 휴가철에만 개방을 하는듯 하다.
손가락 한번 눌러 주시지요.^^*
부남리해변
아래 사진은 지난해에 찍은것임.
경고문을 보니 이런 철책을 뜯어 가는 자들도 있는 듯.
관동지방 (關東地方) 은 태백산지 일대의 현재 강원도 지방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이 지역은 본래 예맥땅
이었으나, 삼국시대 이후에 고구려 영토로 귀속되었고 통일신라 이후에는 9주5소경(九州五小京)의 편제로
오늘날 영동지방에는 명주(溟州), 영서지방에는 삭주(朔州)를 각각 설치하였다.
그뒤 고려 성종 때 전국을 10도로 편성하면서 관내도(關內道:서울·경기도)의 동쪽 지역에 있는 땅이라 하여
관동(關東)이라 명명하고 도급행정단위로 쓰기도 했다.(현재 경북에 속한 울진군은 과거 강원도에 속했음)
태백산맥을 경계로 동쪽은 영동지방, 서쪽은 영서지방으로 구분하기도 하며, 좁은 의미로는 대관령의 동쪽인
영동지방을 국한하여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명승지인 관동팔경이 모두 영동지방에 편재된 것과도 관련된다.
요컨데 '관동대로'는 서울에서 관동지방에 이르는 옛길을 뜻하며 '관도별곡'을 지은 송강 정철,
율곡 이이의 어머니 신사임당 등이 오가던 역사의 길이다.
'(사)우리땅 걷기' 대표 신정일선생에 의하면 조선시대 서울에서 우리나라 각 지역에 이르던 옛길은
9대로였으며 그중 관동대로가 <동국여지비고>제 2권에 9대로 중의 제 3로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서북으로 의주에 가는 것이 제 1로가 된다. 홍제원과 양철평(梁鐵坪)을 경유한다.
동북으로 경흥부 서수라진(西水羅津)에 가는 것이 제 2로다. 흥인문과 수유사(水踰峙)를 경유한다.
동으로 평해군(平海郡)에 가는 것이 제 3로가 된다. 흥인문과 중량포(中梁浦)를 경유한다.
동남으로 동래부, 부산진으로 가는 것이 제 4로가 된다. 숭례문과 한강진을 경유한다.
남으로 고성현(固城縣)과 통제사영에 가는 것이 제 5, 6로가 된다.
두 길로 나뉘는데, 한강진을 경유하는 것이 제 5로, 노량진을 경유하는 것이 제 6로가 된다.
남으로 노량진을 경유하여 제주로 가는 것은 제 7로가 된다.
서남으로 보령현(保寧縣)수군절도사영에 가는 것이 제 8로가 된다. 노량진을 경유한다.
서쪽으로 강화부로 가는 것이 제 9로가 된다. 양화진(楊花津)을 경유한다. "
한편 '대동지지'에는 '동남지평해삼대로'라고 표기되었고 문경옛길박물관의 지도에도 '평해대로'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거리도370km(920리), 392km(980리) 등 자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략 '천리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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