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

[스크랩] 부모-김소원(1902-1934),별-박완호

화훼장식기사 2010. 7. 29. 00:16
볼륨아빠와 크레파스 - 배따라기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부모

           김소원(1902-1934)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엣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을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 보리라

 

 

   박완호

 

목수였던 아버지는 죽어서

밤하늘 가득

반짝이는 순금의 못을 박아놓았네

텅,

빈,

화살처럼 와꽂힌

저 무수한 내마음의

상흔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빠와 크레파스 - 배따라기

아빠와 크레파스

어젯밤엔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음음

그릴것은 너무 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작아서
아빠얼굴 그리고 나니
잠이들고 말았어요 음음

밤새 꿈나라에
아기 코끼리가
춤을 추었고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놀았죠 음음
어젯밤엔 달빛도
아빠의 웃음처럼

나의 창에 기대어
포근히 날
재워줬어요 음음
어젯밤엔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음음

밤새 꿈나라에
아기 코끼리가
춤을 추었고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놀았죠 음음

밤새 꿈나라에
아기 코끼리가
춤을 추었고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놀았죠 음음

가사 출처 : Daum뮤직

 

출처 : 예화플로리스트
글쓴이 : fd예화사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