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여행/가을여행지/화천여행
몸은 춘천 마음은 늘 화천에 있다
화천의 구석 구석 늘 그리움으로 남아 있다
특별히 오라는 사람은 없지만 어느 순간엔가 차는 화천을 향한다
애착이 가는 곳들 늘 궁금 하기만 하다
그래서 잠깐 다녀온곳
바로 사랑나무가 있는 화천 거례마을 이다
비가 내리지 않아 걱정을 하며 찾아간곳 거례마을 북한강변에는
소금을 뿌려 놓은듯 백설기 쌀가루를 뿌려 놓은듯
온통 하얀 세상 이였다
바로 구절초 꽃밭이다
하얀꽃들이 반발하여 나비와 벌을 부르는곳
광활한 면적에 온통 순백의 꽃들이 한들 거리며 반겨준다
거례마을은 춘천에서 5번 국도를 따라 가다 춘천댐 근처에서 407 지방도를 우회전 하여 고탄마을을 지나
풍광이 아름다워 100대 명산으로 선정된 용화산을 관통하는 부다리 터널을 지나면 바로 거례마을 이다
터널을 지나 5분 정도 달리면 북한강변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구절초 꽃밭을 만나게 된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구절초 꽃밭 사이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서 순백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꽃길에는 파쇄목을 깔아 걷는 감촉이 좋다
주차장 근처와 구절초 꽃 사이로 코스모스도 피어나 누구나 이곳에선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게 한다..!!
곱게 피어난 가을 코스모스
고불 고불 꽃길을 걸으며 즐기는 상쾌한 기분은 가을 바람에 코끝을 자극하는 국화향이 더욱 감미롭다
구절초를 보기 위해 전라도 정읍까지 달려 갔던 지난날
이리 가까운곳에 드넓은 북한강변을 뒤덮은 구절초꽃밭이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연분홍인듯 하면 하얀색으로
순백인가 하면 수줍은듯 핑크빛 얼굴을 마주쳐 준다
파란 하늘이 아니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아름다운으로 다가오는 수많은 꽃들
푹신 푹신한 길을 걸으며 마음마져 살찌는 이기분
그래서 늘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가 보다
눈이 내린듯
하얀 꽃비가 내린듯 온통 순백의 물결이 넘실댄다
늦은 오후라 그런지 어느새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떠나기 싫은 발걸음은 자꾸 뒷걸음 치게 한다
잘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여 나만의 꽃밭으로 착각을 하게 하는곳
혼자보기 아까운 화천 거례마을 구절초 꽃밭..!!
흐드러지게 피어난 순백의 구절초가 시들어 가면
또다른 가을의 상징 산국이 노란 물결을 만들어 낸다
황금물결이 넘실 대는 그날 다시한번 찾아 오고 싶다
날이 어두워 사랑나무는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오색 찬란하게 단풍이 들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아주 짧은 시간 구절초 꽃밭길을 걸었지만
마음속에 남은 감성의 여운은 아직도 진하기만 하다
사진속 주인공은 이마을에 살면서 구절초 매력에 빠져 스스로 관리를 하는 분이다
이마을에 있는 직접 두부를 만드는 덕촌토속마을에서
두부 전골을 함께 먹으며 감사한 마음을 대신 했다
이집 두부 전골은 1인분 6,000원으로 착하고 각종 버섯과 채소가 듬뿍 들어가 맛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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