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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야생화의 향기가 머무는 덕유산 향적봉

화훼장식기사 2014. 9. 19. 18:36


야생화의 향기가 머무는 덕유산 향적봉

​덕유산 향적봉은 해발고도 1614m로 남한에서 4번째로 높답니다.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은 많은 등산로가 있지만 가장 빠르게 오를수 있는 방법은 곤돌라를 이용해서 올라가는거예요.

겨울철이면 스키장에서 이용되어지는 곤돌라를 타고서 조금은 쉽게 향적봉에 다다를수 있었답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내려다 보는 풍경.

해발고도가 높아서 꽤 올라갔답니다.

겨울에 덕유산의 상고대도 정말 아름답다고 하는데

올 겨울에는 아름다운 상고대도 만나보아야겠어요.


곤돌라에서 내려 향적봉으로 향하기 전부터 이미 야생화가 반겨주었답니다.

구절초와 산오이풀인데요.

너무도 예쁘게 피어있는 구절초와 산오이풀이였어요.




곤돌라에서 내려 향적봉으로 향하기 전부터 이미 야생화가 반겨주었답니다.

구절초와 산오이풀인데요.

너무도 예쁘게 피어있는 구절초와 산오이풀이였어요.




산오이풀은 산지에서는 8-9월에 한창 만개시기이며 저지대에서는 꽃을 조금 일찍피운다고해요.

저지대에서는 7-8월경에 핀다고해요.

마치 강아지 풀처럼 생겼죠.


오이풀을 잎을 문지르면  진짜 오이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산오이풀은 높은산에서 산다고 해서 산오이풀이라고 불리워진답니다.

고산지대의 메마른땅과,바위틈에서 자라고 붉은 자줏빛을 띄는데

그 색이 참 곱더라구요.



곤돌라에서 내려 준비운동을 하고 등산로를 따라 올라갔어요.

산행전의 운동!!

간단하게 5분정도 스트레칭을 하면서 근육을 풀어주면 산행을 하시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덕유산 향적봉으로 향하는길을 유심히 보면 나무들의 키가 점점 작아지는걸 볼 수 있는데요.

아고산대 기후로 인해서 그렇다고해요.

주목나무는 살아서 1000년 죽어서도 1000년을 산다고 하는데

항암성분이 있어서 암 치료제의 원료로도 사용이 된다고해요.

 우리나라의 주목나무의 열매에 그 성분이 많다고 하는데

항암성분이 있다고 해서 그 열매를 그냥 먹으면 독성이 있어서 안된다고 해요.



▲향적봉으로 향하는길의 야생화들.



덕유산의 깃대종이 구상나무인데요.

조금 역광이라서 사진에 잘 담기지는 않았어요.

최근에 기후변화와 개발로 인해서 덕유산의 구상나무도 기후변화의 지표로 선정될 정도로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해요.

복원을 위해서 많은 노력도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구상나무가 크리스마스의 트리로도 사용이 되는데 한국의 고유종이였던 구상나무는 현재는 수입을 하고 있다고해요.

조금은 안타깝기도 하죠.

그래서 생물 다양성 협약이 요즘 많이 대두되고 있답니다.

많은 관심 가져야겠지요.





어느덧 덕유산 향적봉에 다다릅니다.

이곳에는 더 많은 구절초와 산오이풀을 만나볼수가 있었답니다.

안개가 항상 많이 있어서 벌들을 유인하려고 더 화려하고 향기를 더 머금기 위해서 꽃이 유난히도 크게 피어있다고해요.

그래서 향기가 머무는곳이라고 해서 향적봉이라 부른다고합니다.







정상에서 다시금 내려가기전에 반대편으로 조금 내려가면 향적봉 특별 훼손지 복구 구역을 볼 수가 있는데요

예전에 이곳이 헬기장으로 이용이 되면서 흙이 다 보일정도로 훼손이 진행이 되었다고해요

현재는 복구 구역화가 되면서 건강한 생태계로 회복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답니다


▲하산길에 다시 만난 구절초


곤돌라를 타고내려서 그리 어렵지 않게 향적봉까지 오르실수 있어요.



그리고 내려오다가 만난 죽은 주목나무인데요.

이 주목나무는 돼지코 나무라는 별명이 있다고 해요.

돼지코 처럼 생긴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서 두 손가락이 맞닿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라도 향적봉에서 내려오시는길에 '돼지코나무' 만나신다면 두손가락 넣고 소원한번 빌어보세요



지금 덕유산 향적봉에 오르시면 구절초와 산오이풀 가득한 풍경을 만나보실수 있어요.

오르면서 더 많은 야생화도 볼 수 있답니다.

붉은 자줏빛을 띄는 산오이풀과 활짝핀 구절초 만나보세요~




출처 : 일상 속의 쉼표 Park! Park!
글쓴이 : 반달이꼬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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